칭찬하는 부모가 되자 2.

지난호 에서는 결과중심의 칭찬이 어떤 엉뚱한 결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과정중심의 칭찬과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칭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방송의 한실험에서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문제를 풀게하면서 한그룹에는 “이야~ 문제 잘 푸네~,머리가 좋은가 보네~, 천재 아니니? ”의 식으로 칭찬을 해주고 다른 한 그룹은 “꽤 어려운 문제인데 집중해서 잘푸네~ 그래 열심히 해봐~‘라는 식의 칭찬을 해 줍니다.

시험이 끝난 후 다른 각 그룹의 학생들에게 2개의 상자를 보여주고 한 상자에는 함께 시험 본 다른 학생들의 점수가, 다른 한상자에는 문제풀이 방법이 들어 있는데 어떤 것을 보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또 다른 2개의 상자를 보여주면서 한상자에는 방금 푼 문제와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를, 다른 한 상자에는 조금더 어려운 문제가 들어있는데 어떤 걸 풀어 보겠냐고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머리 좋네”식의 칭찬을 들은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점수를 궁금해 하고,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겠다고한 반면 “열심히 푸네~”식의 칭찬을 들은 학생들은 풀이방법을 궁금해 하고 조금 더 어려운 문제를 풀겠다고 선택을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어느쪽이기를 원하시나요?
여러분은 칭찬을 많이 하시나요? 그럼 어떤 스타일로 칭찬을 하시나요? 두 칭찬의 차이는 무얼까요?
그건 바로 결과 중심 칭찬이냐, 과정중심의 칭찬이냐의 차이겠지요.

결과 중심칭찬은 별 생각 없이도 할 수 있지만 과정중심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야 할 수 있습니다.
결과 중심 칭찬은 좋은 결과를 내길 바라는 자기중심적 생각인데 반해 과정중심 칭찬은 상대 중심적인 생각인 것입니다.

과정중심의 칭찬은 칭찬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부모님들은 보통 시험성적이 나오면 “등수많이 올랐네, 기분좋~다 오늘 외식하자, 착한 우리딸, 우리아들 똑똑하네”등의 결과 중심적인 칭찬 보다는“아~ 그렇게 푸는 방법도 있었구나, 그래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다~, 어! 그 생각도 아주 좋은데~”등의 과정중심의 칭찬과 시험을 잘 보았거나 못 보았거나 한결같은 일관된 부모님의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결과에 대한 압박이 별로 없으니 자신의 주관대로 활동 할 수 있고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부모님게 이런 칭찬을 듣고 자란 아이는 그만큼 자신의 일에도 성공 할 확률이 높다는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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