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e편한세상1단지 경로당 일하는 경로당으로

경로당 아랫목을 차지하고 놀고 쉬어도 뭐라 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70을 넘어 95세이 이르는 어르신들이 몸소 나서 아파트 단지내 꽁초를 줍고 오물을 수거하고 환경 캠페인을 나서는 등 후배들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게 할 만한 어르신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서오릉로 2147번지에 위치한 구산동 e편한세상 1단지 아파트 경로당 회원들이 바로 그분들이다.

최연소 68세부터 최고령 95세까지 70여명의 회원들이 소통과 화합으로 살기좋은 명품아파트 조성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경로회원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온 것이 벌써 2년이 되었다.

뿐만아니라 매주 수요일에는 아파트 단지내 쓰레기수거와 담배꽁초, 지하주차장의 각종 오물청소 및 환경정화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낙엽쓸기와 겨울에는 제설작업도 실시했다.

특히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시기에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분무기를 기증받아 엘리베이트 내부, 경비실, 미화실을 비롯해 방역취약지역을 분무기로 소독작업을 실시하는 등 단지내 주민들의 코로나 예방에도 많은 공헌을 한바 있다.

그 외에도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상태, 요양원, 요양병원, 장기요양 등급에 관한 신청 등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치매검사실시, 결핵검사 및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경로회원들은 물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협력하고 실천을 통해 일하는 경로당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한창 코로나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던 2021년 취임한 김생두 회장은 자신 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정신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역행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여러차례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특히 김생두 회장은 10여년 전부터 지역복지관과 장애인 복지관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교사로 봉사하는 등 경로당 회장으로서도 개인 김생두로서도 노익장이란 표현 보다는 청년의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아름다운 삶을 통해 많은 회원들은 물론 후배들과 후손들에게 노년의 아름다운 삶의 본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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