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23명, 적십자에 모금액 전액 기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Korean Red Cross Youth Orchestra / 단장 김우영, 지휘자 이종욱) RCY 단원들이 자체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액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 RCY 단원들은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을 진행했다. 이번 모금 활동에는 청소년 단원 23명이 참여했으며, 모금액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 이름으로 적십자에 기부했다. 적십자는 기부금을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모금에 참여한 한 단원은 “코로나19 때문에 평소에 진행되던 봉사활동 등이 많이 중단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들었다.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친구들과 고민하다가 용돈을 조금씩 아껴 기부하기로 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청소년 오케스트라(서울)는 2006년 음악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연주 봉사활동을 목적으로 창단되었으며, 재능기부를 통한 국‧내외 연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을 매개체로 모인 단원 및 지도교사들은 정기적인 연주 재능기부를 통해 인도적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편, 적십자 서울지사는 2월 27일(목)부터 전국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특별 성금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방역활동, 위생물품 및 구호물품 지원, 의료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

성금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나눔기획팀(02-2290-6709)으로, 구호활동 참여를 원할 경우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긴급대책본부(02-2181-3102)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응답전화(ARS 060-707-1234, 1통화 5천원)로도 기부할 수 있다.

또 적십자 서울지사는 지난 2월 4일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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