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화가 있는 날 치마로자, 엘가 외 낭만주의 걸작 연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26일, 4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우리은행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먼 듯 가까운 명품 클래식, 낭만주의 걸작의 향기를 느끼는 레파토리 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했다. 독일의 작곡가 막스 브루흐의 ‘로만체(Romanze), 작품 85’ 비올리스트 강윤지의 협연으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부드러우면서도 절제되어 있는 비올라의 풍부한 음색과 서정적 선율이 돋보이는 연주이다. 그리고 영국의 작곡가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이탈리아 작곡가 치마로자의 ‘오보에 협주곡 c단조’도 함께 연주했다.

지휘를 맡은 최수열씨는 ‘21세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젊은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포브스코리아 ‘2030 파워리더 30인’과 월간객석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에 지휘자로서는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서울시향의 첫 번째 지휘 마스터클래스에서 정명훈 예술감독과 단원들로부터 최고점을 얻어 이듬해부터 이 악단의 부지휘자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다.

72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독립이후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리더십 아래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아시아의 주요 오케스트라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세계적 명성의 객원지휘자, 협연자와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상임작곡가이자 공연기획 자문역인 진은숙, 부지휘자 최수열이 함께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주도하고 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관람을 원하는 구민들은 은평문화예술회관으로 전화(☏-351-6529) 또는 방문해서 사전예약(선착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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