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8]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자녀로 키우려는 부모가 알아야 할 다섯가지

1) 자녀를 남에게만 맡기지 말고 부모가 직접 챙겨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선행 학습의 효과에 관한 연구'를 보면 서울 시내 중고생 가운데 상위권 20%와 하위권 20%를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선행 학습보다 올바른 학습 태도와 학습 환경이 공부를 더 잘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지시를 받아온 자녀들은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목표 의식도 동기도 가지고 못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짜준 학원과 과외 스케줄대로,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것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탈무드에 '자식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해 줄 수 있지만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면 자식이 평생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교훈이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그 힘은 올바른 학습 태도에서 나옵니다.

 자녀에게 올바른 학습 태도를 길러주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내 자녀를 다른 사람에게만 맡기지 말고 부모가 직접 자녀의 태도를 점검하고 계획한 대로 잘 하고 있는지 학습 진행 사항을 체크해야 합니다.

2) 자녀 숙제를 대신 해주지 말아라. 어떤 숙제이든 간에 숙제는 반드시 하게 해야 합니다.그것이 자녀의 의무이자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힘으로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자녀는 스스로 공부 하기를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부모는 옆에서 도와주는 역활만 하고, 도와주는 비중도 점차 줄여서 혼자서 해결하게 해야 합니다.

도움을 주더라도 처음 시작 할때 도와주고 끝마무리는 반드시 자녀가 스스로 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녀가 '내가 숙제를 끝냈다'는 기쁨과 뿌듯함을 맛볼 수 있습니다.3) 자료 찾는 방법과 요약하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라. 자료 찾는 방법과 찾은 자료의 내용을 요약하는 방법을 미리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자료를 찾은 뒤에는 반드시 자녀의 수준에 맞게 내용을 정리하게 해야 합니다. 그냥 프린트만 해서 내는 것은 숙제한게 아니라는 것을 자녀에게 분명히 주지시켜야 합니다.

만약 자녀가 어려서 내용을 정리할 수 없다면 프린트한 것을 읽어보고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에 형광펜이나 사인펜으로 줄을 치게라도 해야 합니다.4) 자녀들은 컴퓨터나 휴대폰을 보면 게임이 먼저 생각난다는 점을 유념하라. 컴퓨터 앞에 앉거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으면 온라인 게임이나 채팅,만화 보기가 먼저 생각 난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학습만하고 게임이나 채팅을 하지 않는 다는게 자녀들의 생각처럼 실천하기가 너무도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어른인 우리도 자료검색을 하다가 어느 순간 흥미로운 기사거리에 유혹되어 클릭하다보면 벌써 한두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경험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몇가지 규칙을 정해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얼마 동안 할 것인지 시간을 정하고,숙제나 자료를 수집하고 나면 바로 컴퓨터 앞에서 자리를 떠나거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겠다는 약속을 받아야 합니다. 5) 인터넷은 부모가 활용할때 100배 효과를 발휘한다.

 인터넷 교육 사이트에 들어가면 수많은 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교과학습자료를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는 에듀넷( http://www.edunet4u.net)과 교육부의 교육정책에 유용한 한국과학창의재단( http://www.kofac.re.kr), 한국교육방송 ( http://www.ebsi.co.kr), ebsi교육방송 코너중에 듀냐공감 같은 사이트는 수시로 체크 하면 유용한 정보와 교육자료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찾아 보면 유익한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의 인터넷 활용은 특히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고민 거리도 전문가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혹은 이미 상담한 내용을 올려놓은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6)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학습지는 당장에 끊어라. 학습지를 시킬 때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시키려는 것인지, 계산을 빨리 하게 하려는 것인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하려는 것인지, 학교 공부의 예습과 복습을 시키려는 것인지 등 부모가 학습지를 시키는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수많은 학습지 중에서 내 자녀에게 맞는 학습지를 선택할 수 있고 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도 있습니다. 목표가 없이 그저 남들이 하니까 우리 자녀도 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시킨다면, 공부를 지긋지긋하게 생각하는 자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자녀가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지겹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방법은 자녀와 함께 자녀의 학습 문제점을 이야기 해보고 자녀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학습방법을 함께 선택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결정권을 주었다면, 자녀는 자신이 선택했고 결정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책임을 다 할려는 의지를 보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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