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의회, 소통의 의회를 만들어 갈터

 

Q 주민들과 동료의원들, 그리고 집행부에 바람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장창익 은평구의회 의장은 시립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에 몸담았고 졸업후 금융업계에 종사하면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DJ 집권시 노동조합의 정치참여가 허용되면서 15만 금융노련 조합원중 최초로 현직을 유지하며 구의원이 된 특이 이력의 소유자다.
2006년 7월 은평구의회에 입성한 3선의원으로, 초선때 운영위원장, 재선때 부의장을 역임했다. 2012년, 2013년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기초의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검증받은 ‘엘리트’ 지방의원인 장창익 의장은 같은 기간 구 공무원들이 ‘베스트 구의원’으로 선정할 만큼 집행부에서도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기도 하다.
장창익 의장에게 제7대 전반기 은평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Q 먼저 은평구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심을 축하드리며 간단한 소감과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이나 비젼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50만 은평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18분의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제7대 의회의 개원과 더불어 출발하는 은평구의회는 지난 의정경험을 토대로 지방자치 본연의 기본 임무에 충실한 의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특히, 의정활동에서 소통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구민과 집행부간에 충분한 의견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소임과 사명을 다하여 지방의회의 고유권한인 조례 제정이나 예산안 심의,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하여 은평구 행정의 투명성, 구민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갈 것입니다.

의장은 의회의 상징적 대표로 회의만을 진행하는 역할이 아니라 은평구 발전의 이끌어갈 한축을 맡아야 하기에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은 물론 때론 강력한 리더십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열린 의회, 즉 소통하는 리더십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의원들과 똑같은 입장에서 토론과 협의를 통해 의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靡不有初 鮮克有終(마불유초 선극유종)이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계획이나 원대한 꿈도 잘 가꾸지 못하고 끝맺음을 못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다는 것처럼 初志一貫(초지일관)의 뜻을 되새겨 영원한 초심자로 주민의 뜻을 받드는 의정을 펼쳐 신뢰와 지지를 받는 선진의회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Q 10:9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으로 구성된 의회 운영에 있어 양당간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가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새롭게 출범하는 제7대 의회의 전반기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초선이었던 5대 의회에서는 10:8 비율의 양당 의원들간의 불신과 반목으로 한때 파행을 치달아 주민들로부터 우려와 지탄을 받기도 하였고 재선이었던 6대 의회때는 9:9 비율의 양당 의원들간의 원만한 대화와 타협의 의회 운영으로 원만한 의회 운영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제7대의회의 최다선 의원으로 또 10:9 비율의 다수당으로, 특히 전반기 의회를 책임질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가장 먼저 지방의회 의원은 주민의 대표자로,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은평구민들이 문제가 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고 찾아오는 의회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대 명제를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또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바탕위에 당리당략 보다는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주민들 위한 각종 제도를 만들고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합리적인 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모적인 정쟁으로 구민들과 등지는 의회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양보와 존중을 통해 양당간에, 의원상호간에, 집행부와 그리고 주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의회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전반적인 의회 운영의 방향과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확립해 가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먼저 제7대 은평구의회는 그야말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의원들이 치열한 내부경쟁과 냉정한 주민들의 심판속에 영광스런 선택을 받은 만큼 더욱 분발하고 좀 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주민들의 지탄이 되었던 지난 제6대의회의 지난 모습은 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다시 한번 가다듬어 주요 현안에 대한 각종 특위활동, 의회발전을 위한 토론과 세미나, 공청회 등을 수시로 열어 의원들과 집행부,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현장 활동을 강화하여 직접 현장 주민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찾아 시정해 나가며 은평구의 살림살이를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은평구 내에 소외된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시행해 이웃과 구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그분들의 고통을 헤아릴 수 있는 의회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로 열린의회 즉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의원 상호간에 그리고 구민간에, 집행부간에 언제든지 열린 문호가 개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의장인 저 역시도 똑 같은 평의원인 입장에서서 소통하며 중요한 사안은 반드시 토론과 협의를 거쳐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합리적 소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판을 수용함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본회의장을 제외한 모든 회의장을 개방해 구민의 혈세로 지어진 공간을 구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셋째로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위와 존중, 그리고 존경의 미덕이 넘치는 은평구의회, 정당간에 지역간에, 남녀간에 연령간에 상호 존중하며 질서와 순리가 통하는 보편적인 상식이 통하는 의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선 아낌없는 협력과 격려는 물론 안일과 나태함, 예의없는 행정에 대해선 강하고 철저하고 선명하게 대응토록 할 것입니다.

또한 관과 민을 연결하는 윤활유 역할의 수행을 위한 노력은 물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따뜻하게 주민들을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전반기 의회 운영에 있어 제일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어떻게 추진해 가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전반기 의회 운영의 주안점들을 개원사를 통해 밝힌 바가 있습니다. 첫째로 구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민의를 적극 수렴하는 열린 의정을 펼쳐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를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개발은 물론 의정연수 등을 통해 의정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로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지방의회의 고유권한인 조례 제정이나 예산안 심의, 구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은평구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구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시키겠습니다.

셋째로 의정활동에 구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의회는 물론이고 구민들의 불편사항이나 구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는 등 의회의 문턱을 없애고 구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로 집행부에 대한 상호이해와 존중을 통하여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민과 함께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어나고 있는 청장년층 실업과 노인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 효과적이고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집행부와 함께 협력해 보다 효과적인 경제정책과 실업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이슈화되어 있는 옛 국립보건원 문제나 수색역세권 개발 등이 은평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가장 알찬 열매가 될 수 있도록 구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의회차원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여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주민들과 동료의원들, 그리고 집행부에 바람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제7대 의회의 중요한 사안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난 선거를 통해 주민에게 한표 한표를 호소했던 진지하고 겸허한 마음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의원들은 연구하고 노력하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며 주민여러분들께서는 나의 한표에 관심을 기울였던 것처럼 의원들의 의정활동에도 깊은 관심은 물론 때로는 혹독한 채찍질을 통해 의원들이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제7대 의회는 지난 23년 동안 다져온 지방자치의 반석위에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사회적으로 모든 문제들을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은평구 행정의 중심과 미래는 여러분들의 손에 달렸음을 인식하고 창의적인 사고와 혁신, 주민에 대한 무한 봉사를 통해 은평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구정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여러분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의장으로서 모든 일을 의원들과 충분히 토론하여 의견을 개진해 합리적인 의정을 펼쳐나갈 것이며 개인적인 의리와 신뢰에도 충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기초의회 중에 가장 앞서가는 은평구의회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미력한 저희 의원들을 구민 여러분들을 대신하여 일할 수 있도록 등원시켜 주신 구민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리며, 더운 여름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넘쳐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