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특정대상시설 총 1061개소 중 안전조치 필요 D급 8개소

 

조충길 본지 발행인
‘경제 선진국, 안전 후진국’ 언제부터인가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연기가 세월號 사건으로 인해 온 나라를 뒤덮어 버리고 말았다.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맡은 바 본분과 사명을 다하지 못한 잘못들이 하나하나 모여 세월號이 큰 재앙을 불러왔다.

다시말해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의 나태함과 적당히가 세월號의 선장과 선원들을 만들었고 청해진해운을 만들었고 안일하고 나태한 공무원을 만들었다.

세월號의 참사가 진행중인 이 시간에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사고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신문마다 또다른 세월호를 찾아 연일보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 은평은구는 과연 안전할까, 우리 은평에도 어느 구석 세월號가 독버섯 처럼 자라고 있지 않을까

은평소방서 자료에 따르면 은평에는 특정소방대상이 약 4천여개가 되며 특급 시설이 2개, 1급 시설이 6백여개 된다고 한다.

연신내 메트로 타워나 진관동 아이파크 등 고층빌딩의 대형화재대상과 인덕원 등 대형인명피해 대상 등 만약을 위한 중점관리시설들이 있다.

특히 취약대상으로 주거시설 중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하여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하여야 하는 상태인 구조진단 D급 판정을 받은 곳이 녹번동 N연립, 녹번동 B주택, 수색동 S아파트 세군대로 안전센터에서 소방점프자로 일일1회, 우기나 특별한 때는 1일 2회 순찰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 재난안전과에서도 건축과는 관계부터와 협력하며 월2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허종범 서장은 주거밀집 지역인 은평구의 특성상 대형 사고 보다는 주거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이 무엇보다 높은 곳이라며 2012년도 개정되어 현재 홍보계도기간이며 2017년부터 의무화되는 소방법에 따라 기초소방실설인 단독형 화재감지기 설치등을 통해 화재발생시 초기진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은평구의 특정대상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2월 31일 현재로 시설 75, 건축986개로 총 1,061곳이 중점관리 대상이며 이상이 없는 우수시설인 A등급 353곳, 지속적 관찰이 필요한 양호한 시설인 B등급이 474개소, 보수.보강이 이행되어야 할 보통 시설인 C등급이 226개소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조속한 보수.보강 및 수치적 계측관리, 사용제한 등의 안전조치 검토가 필요한 미흡시설인 D등급이 앞서 밝힌 주거시설이 3곳, 녹번1-3구역등 공사장이 5곳으로 총 8개소로 집계되어 있으며 철거. 재가설 및 수치적 계측관리, 사용제한. 금지조치가 필요한 불량시설은인 E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은평구청 치수안전과 재난안전팀장은 2013년 재난예방과 대책을 위한 매뉴얼을 비롯 구청과 소방서를 비롯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 예방은 물론 불시에 발생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책을 완벽하게 마련하였으며 또한 지속적인 협력 훈련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교적 안전도가 높게 나타난 은평구의 경우 다른 어떤 지역보다 각종 복지관련 시설이 많아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안전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초등학교 28개, 중학교 17개, 고등학교 16개, 대학교1개, 특수학교 1개등 많은 학교들이 있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예방과 대책을 더욱 강화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를 재난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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