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기와양복점 등 4곳, 사업자금대출 우선지원 등 인센티브

은평구에서는 30년 이상 대를 이어 업체를 경영한 청기와양복점 등 4곳을 가업승계업체로 선정하고, 12월20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은평구는 고유기술 등의 대물림으로 지역으로 명품 기업으로 거듭난 업체를 발굴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7월부터, 30년 이상 같은 업종을 경영하면서 가족관계 내에서 상속, 증여 등을 통하여 가업을 잇고 있는 업체 발굴에 나서 녹번동 청기와양복점, 홍제광산, 대조동 불광대장간, 응암동 동성유통 4곳을 선정하고 2대·30년이상 가업승계업체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사업자금 대출 신청 시 우선적으로 특별보증(2천만원내) 지원을 받게 되고 업체 홍보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된다.

김우영 구청장은 “오랜 세월 착실하게 쌓아온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100년이상 명품 장수기업으로 성장하여 은평구를 대표하는 향토자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한다. 구청에서도 영세한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업 승계업체 명단>

▣ 청기와양복점
1973년부터 녹번동에 자리잡아 40년 동안 맞춤양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대문, 마포에 까지 널리 알려진 전통맞춤 양복점으로 1대 황재홍씨는 1981년 전국 주문신사복 기술경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아들인 2대 황필승씨는 국가공인양복기능사에 수석합격한 전통맞춤양복 명가집안 이다.

▣ 홍제광산
녹번동 산골판매소는 1930년대 증조부시절부터 산골을 캐고 판매하는 광산으로 시작하였으며, 1996년 가업을 승계받은 조재석씨가 현재도 산골을 판매하고 있으며 광산 갱도는 깊이가 70여미터가 된다고 함.
은평구와 서대문구의 경계지점인 산골고개에 소재한 산골판매소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서울에서 유일한 광산이다.(산골은 한방에서 뼈를 다쳤을 때 치료 효능이 있다는 자연동, 自然銅 임)

▣ 불광대장간
대조동 시외버스터미널 뒤 골목길에 위치한 불광대장간은 아버지에서 아들로 2대에 걸쳐 대장간을 운영하고 있어 자방에까지 입소문이 난 유명한 대장간으로 1대 박경원씨는 경력이 62년이며, 아들이 2대 박상범씨도 경력이 23년쩨이며,“이야기가 있는 은평의 향토자원”(2012년 1월 발간) 책자에 수록되는 등 은평구를 자랑하는 향토자원이다.

▣ 동성유통
응암동에 위치한 동성유통은 우리구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또한 매월 백미 20㎏씩을 선덕원, 신원경로당, 응암노인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으며 1대 송안기씨는 1981년부터 곡물 소매업으로 시작한 후, 2011년 2대 송영창씨가 사업을 승계받아 도소매 유통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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