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故 최규하 前 대통령 가옥 시민에게 개방

내부에 거주당시 생활유물 500여건 원형 그대로 

최규하 대통령 가옥 : 등록문화재 제413호, 마포구 서교동 467-5 소재

대통령은 어떤 집에 살았을까? 대통령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고, 대통령의 책상에는 어떤 물건들이 놓여 있을까? 멀게 느껴졌던 대통령의 일상 모습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서울시는 최규하 전 대통령이 살던 서교동 가옥의 복원 및 전시 공간 조성을 마치고 10월 5일(토)부터 시민에게 개방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서교동 최규하 대통령 가옥은 최규하 전 대통령(1919.7.16 ~ 2006.10.22)이 1973년부터 1976년 제12대 국무총리에 임명되어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그리고 대통령 퇴임 후 1980년부터 2006년 서거할 때까지 줄곧 거주한 가옥으로, 내부에는 거주 당시의 생활유물 약 500여 건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1층 응접실로 대통령이 외부 방문객을 맞아 담소하시거나 말년에 주로 시간을 보내시던 곳으로 골동품처럼 보이는 50년된 선풍기와 장님이 미국에서 사용하다 가져온 창문형 에어컨, 30년이 지난 소파와 탁자등이 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1950~60년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외교 기반을 마련하고, 1973년 석유파동으로 전 세계가 힘들 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을 직접 설득하여 원유확보 위기를 타개한 유능한 외교관이었다.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었고, 1979년 12월 통일주체 국민회의에서 제10대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나 정치적 상황으로 1980년 8월 16일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서교동 사저에서 말년을 보냈다.

가옥은 지상 1, 2층과 지하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허례허식과 거리가 먼, 검소한 생활을 했던 최규하 대통령 부부의 오랜 세월이 담긴 살림살이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층에는 안방과 응접실, 영부인이 기거하던 작은 방이 있으며, 2층에는 서재와 자녀방(현재는 전시실)이 있다. 지하층에는 말년 대통령 부부가 생활하던 작은 방(현재는 임시 관리실로 이용)과 살림살이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부엌과 전시실이 있다.

1층 응접실은 대통령이 외부 방문객을 맞아 담소하시거나 말년에 주로 시간을 보내던 곳이다. 이곳에는 골동품처럼 보이는 50년 된 선풍기와 장남이 미국에서 사용하다 가져온 창문형 에어컨, 30년이 지난 소파와 탁자 등이 남아 있다.

1층 작은 방에는 영부인 홍기 여사가 사용했던 싱거 미싱과 영부인이 즐겨 입던 한복이 남아 있으며, 주로 손님을 접대하던 식당에는 여러 벌의 컵과 술잔, 찻잔 등이 남아 있다.

2층 서재에는 외교관 시절 사용했던 여권과 외무부 장관 임명장, 국무 총리 임명장을 복제하여 전시하고 2층 자녀방은 전시실로 꾸며 대통령의 활약상을 사진과 패널, 영상을 통해 소개하였으며, 2층 전시실 유품 코너에는 대통령이 착용하던 양복 · 구두와 지팡이, 애연가였던 대통령의 라이터 등 소지품과 영부인이 사용하던 핸드백과 전화번호수첩, 당시 1원짜리 동전을 담았던 영부인의 지갑도 그대로 전시하였다.

이번 개방에는 최규하 대통령 가옥의 유품들을 서울시에 기증해 시민에게 공개하겠다는 유족[대표 최윤홍(장남)] 측의 결심과 배려로 서울시는 2009년 7월 <최규하 대통령 가옥>의 영구보존을 위해 유족으로부터 가옥을 매입하였고, 2010년 4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복원을 완료하고 2012년 6월까지 전시공사를 진행하였다.

또한 유품의 안전한 관리를 위하여 2012년과 2013년 2차례 보존 처리와 훈증을 하였으며 2013년 6~9월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추가 전시물 설치 및 관람 환경을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개방하게 되었다.

가옥은 상시 개방하나 가옥 실내는 등록 문화재 413호인 가옥과 내부에 있던 그대로 전시되어 있는 유품 보호를 위하여 사전 예약 후 해설자의 안내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환경 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에 휴관한다.

1층 작은 방에는 영부인 홍기 여사가 사용했던 싱거 미싱과 영부인잉 즐겨 입던 한복이 남아 있으며 주로 손님을 접대하던 식당에는 여러벌의 컴과 술잔, 찻잔 등이 남아있다

2층 서재에는 외교관 시절 사용했던 여권과 외무부 장관 임명장, 국무총리 임명장을 복제하여 전시하고 2층 자녀방은 전시실로 꾸며 대통령의 활약상을 사진과 패널,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2층 전시실 유품코너에는 대통령이 착용하던 양복, 구두, 지팡이, 애연가였던 대통령의 라이터 등 소지품과 영부인이 사용하던 핸드백과 전화번호수첩, 당시 1원짜리 동전을 담았던 영부인의 지갑도 그대로 전시하였다.

 

■ 관람 사전 예약 방법

○ 관람방법   - 가옥관람 : 가옥 실외(마당)은 휴관일 외 상시 개방  

 

 

                    - 전시관람 : 전시된 대통령 유품 보호 위해 전시 안내자를 따라  이동하는 제한 관람 시행  

○ 예약 운영 방법   - 관람인원 : 회당 20명 내외      (사전 예약 15명 이내 / 현장 접수 5명)   -

       관람시간 : 1차 10:30∼11:30 / 2차 13:00∼14:00 / 3차 14:30∼15:30 / 4차 16:30∼17:30  

       해설제공 : 자원봉사자가 인솔하여 전시 설명  

       사전예약 :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회차별 예약 접수 (통합검색(최규하대통령가옥) → 예약신청하기→ 로그인→ 날짜 회차 선택→ 이용자정보입력→ 신청완료)

 ○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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