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연계 다문화 및 탈북가정 20가구 초청해

은평경찰서(서장 이문수)는 13일 은평서 대강당에서 소외된 다문화․탈북 가정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협의체인‘징검다리’회를 갖고, 다문화 및 탈북 가정 20가구를 초청, 제 1회‘징검다리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경찰과 지역사회가 어려운 여건에 있는 다문화가정 및 탈북가정의 징검다리가 되어 험한 물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 형편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 16명에게 국흥대장학재단(이사장 국흥대)에서 지급하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되었다.

또한 그 외 지역사회에서 기탁한 ‘전통시장 상품권’, ‘의약품’ 등을 가구별로 지원하는 등 한가위를 맞아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탈북 가정과 함께 소중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특히, 행사 후에는,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사회의 멘토로서 학생들에게는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은평경찰서에서는 관내에도 다문화인구 1,898명(1,104세대), 북한이탈주민 52명이 거주하는 등 다문화인구 150만 시대를 맞아 향후, 본격적인 다문화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화적․경제적․언어적 이질감 등으로 어려움에 놓여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성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그간 일회성 지원에 그쳤던 것을 상시적이고 종합적인 통한 지역사회에서의 안전망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러한 행사를 추진했다.

지난 7월4일 정보보안과가 주관하여 지역사회 뜻있는 22개 단체․ 기관․개인과 함께 ‘징검다리회’ MOU를 체결하였고, 그간 관내 학교, 주민지원센터,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대상가구를 추천받아 그중 편모가정, 다자녀 가구 위주로 도움이 필요한 20가구를 선정하여 이번에 추석을 앞두고 나눔행사를 갖게 되었다.

특히 이문수 서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 협의하여 지원대상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며, 지원대상들에게는 년중 지속적으로 범죄피해 및 법률상담⁄의료․정신건강 상담⁄취업알선⁄신앙상담⁄장학금․생필품 지원 등 다문화․탈북 가정이 어려움을 겪는 분야 위주로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MOU를 체결하고 이번 행사를 후원한 단체로는 체법무법인 세강, 국흥대장학재단, 구청(다문화지원팀‧주민복지과‧정신건강 증진센터), 청구성심병원, 은평구 약사회, 다문화지원센터, 다문화박물관, NC 백화점, 삼천사‧은평제일교회 등 종교단체, 기타 개인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