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천8백만원 들여 관내 초․중․고 교실대청소 실시

 은평구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관내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5월 공모․선정된 청소전문업체를 통해 교실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평소 책상이나 교실 바닥먼지 쓸기 정도로 청소를 마무리하기 때문에 교실 구석구석 찌든 때나 먼지, 해충 등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이 많아 학생들 건강이 염려돼 구는 이런 점을 착안하여 학교대청소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나 여름방학 기간은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세균이나 곰팡이 활동이 왕성하고, 에어컨․선풍기 가동으로 날림먼지가 굳어져 여름방학 기간에 후미진 곳까지 세심하게 청소할 수 있어 형광등갓, 에어컨․선풍기, 사물함, 창틀, 유리창 및 화장실 등 구석구석 묵은때 벗겨내고 있다

이 사업은 구에서 교육경비보조금 사업방향 논의 과정에서 은평구참여예산위원회 교육청소년분과위원과 위원들이 제안, 이를 학부모참소리단, 교육복지네트워크 단체 등과 논의한 결과 교육환경개선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되어 실시하게 돼 사업신청 결과 45개 학교가 지원요청을 해와 구는 지원요청한 모든 학교에 대해 청소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하고 3억4천8백만원이 들어가는 학교대청소사업을 계획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구는 학교대청소 사업 효율성 및 교육공동체 구현을 위해 청소사업자를 지역사회에서 발굴․활용하고 있다. 지역사회는 학생․학부모가 거주하는 곳으로 학교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고, 사용되는 교육경비보조금 또한 지역사회로 순환되는 효과를 가져와 구민복리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침에 따라 지난 5월 학교대청소 사업을 공모하여 청소사업자 4곳을 선정하고 권역별로 학교청소를 맡겨 8월8일 현재 연신중학교 등 35개 학교가 청소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학교도 개학 전에 청소를 다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는 “교실이 깨끗하면 공부도 더 잘할 것”이라는 취지로 시행하는 학교대청소 사업은 우리 구가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전례가 없어 사업계획서 짤 때 참 힘들었다.”면서 “학생들이 좀더 나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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