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지난 21‘2023년을 빛낸 10대 정책 사업 선정 1를 달성한 전국 최초 시행한 은평아이맘상담소의 사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은평아이맘상담소는 은평구 만의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영유아의 문제행동 원인 파악과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과 가정을 연계한 통합 심리 진단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사업보고회에서는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들이 센터의 사례가 곧 어린이집의 사례임을 말하며 관련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장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도 정서적인 지원으로 상담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평아이맘상담소에는 관내 46개소 어린이집이 참여하고 부모와 보육교직원 1,174명이 신청해 지금까지 13명이 스트레스 고위험군 선별 검사에 참여했다. 또 영유아 121, 부모 155, 보육교직원 5명 등 총 43명이 심리상담에 참여했다.

또한 영유아·부모(양육자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양육 관련 심리 지원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소재 법인·단체·사업자로 4개소를 선정해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편안하게 권역별 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은평구청 누리집 은평구에 바란다’, ‘칭찬합시다’, ‘만족도 조사등을 통해 참여 의견을 남겼다. 참여자 중 부모들은 가정의 갈등에 이유를 알게 됐고,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아무에게도 힘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어 담아두었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참여자 중 어린이집 원장들은 어린이집의 교사, 부모님의 마음을 살피고 위로하는 상담을 하면서 원장인 내 마음은 돌볼 시간 없이 살았는데, 은평아이맘상담소를 통해 심리상담 지원을 받게 됐다“1~2회기로 끝나는 형식적인 상담이 아니라 10회기로 충분히 마음의 힘듦을 덜어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하게 된 상담센터들은 위기의 가정에서 상담을 통해 치유되는 모습 등이 인상에 많이 남았다가족, 부모, 보육교직원들의 변화로 영유아들이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소중한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미경 구청장은 상담을 통해 어른들이 변하고 영유아, 부모, 보육교사의 상담 과정을 살피고 현장에서 얼마나 필요한 사업이었는지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앞으로도 영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일상생활을 주로 하는 가정과 어린이집의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평아이맘상담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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