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381세대 입주 수색보육협의체 구성·운영으로 보육수요에 적극 대응

은평구가 최근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수색 6, 7, 13구역에 주민 3,381세대가 9월과 10월 한 달 사이를 두고 연속 입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 구역 입주 시기가 한 번에 몰려있어 영유아 자녀가 있는 세대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에 관심이 많았다. 일부 조합에서는 지난 7월까지 어린이집 부지를 국공립으로 운영할지 민간으로 운영할지도 결정되지 않아 학부모들의 많은 걱정이 있었다.

영유아보육법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구립어린이집 1개소가 필수로 설치되어야 한다. 조합원 등의 1/2 이상 동의를 얻어 민간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수는 있으나 이러한 결정은 임대차계약, 시설안전 관련 리모델링 공사 등 절차를 위해 적어도 6개월 전에 이뤄져야 한다.

해당 조합은 7월에 구립으로 2개소를 운영할 것을 알려와 입주시기인 10월에 맞춰 내년 1월이나 2월경에나 아이들을 보낼 수밖에 없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에 은평구는 수색(6, 7, 13)구역 어린이집 통합 신속 설치계획을 수립해 공개경쟁을 통해 역량 있는 법인을 선정하고 원장 내정자(5)와 보육정책팀으로 구성된 수색보육협의체를 통해 3,381세대의 입주 시기에 맞춰 구립어린이집 5개소를 개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지난 91일에 수색 7구역 물빛숲어린이집(정원 57), 101일에 수색 6구역 물빛마을어린이집(정원 48), 수색 13구역 수색어린이집(정원 67), 수색가람어린이집(정원 46), 수색아이꿈어린이집(정원 60), 5개의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최근 저출생 현상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보육교사, 공무원 등이 한마음으로 공보육에 힘쓴 결과 은평구는 공보육률 50%를 달성해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특별구 은평!’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최다연 물빛마을어린이집 학부모는 구립어린이집 개원이 내년으로 지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4명의 아이 엄마로서 매우 당황스럽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사를 왔는데, 구청의 적극 행정 추진으로 어린이집이 10월 적시에 개원해 집 앞에 좋은 구립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을 갖고 있다이는 수색동에 입주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모든 부모가 같은 마음일 것같다. 앞으로 아이, 선생님, 부모 모두가 물빛마을어린이집을 통해 좀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곽미영 수색어린이집 원장은 신속 개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을 빨리 만날 수 있게 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받는 구립어린이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은평구에서 지난 5월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제정 공포한 보육교직원 인권헌장을 전달받아 보육교사들의 인권과 교권에 대한 배려를 느낄수 있어 더욱 뜻깊은 개원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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