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일 의원(녹번,응암1동)

2023년 예산 중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교육이라는 사업에 약 15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201512월 채택된 파리협정에서는 산업혁명 이전 대비 2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나아가 1.5아래로 억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전 지구적으로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이 2050 탄소중립인데 2015년 이미 1.1를 넘어 0.4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2018년 전 세계는 약 520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대한민국은 약 727백만 톤, 서울은 47백만 톤의 온실가스를 , 은평구는 14십만 톤으로 2014년부터 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원은 에너지쪽이 96.91%이며, 이 중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은 73.72%, 특히 가정의 비중이 43.0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수송으로 22.33%를 차지했습니다.

은평구는 8년 뒤인 2030년까지 40% 감축 이후 2050년까지 배출량 “0”를 위해 탄소중립 이행책임관 지정, 위원회 운영 및 조직체계 강화 등 다양한 실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신축건물의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 ZEB 등급 상향 조정 및 민간건물의 에너지 효율성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친환경차의 조속한 보급도 중요하나 최고속도 제한, 운행 제한 등으로 절대적 차량 운행 수를 줄여나가고, 이에 따라 자전거 등의 친환경 운송 수단을 고민해주시길 바라며 우리가 직접,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째.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A4 용지는 되도록 양면으로 인쇄하고, 재활용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복사 용지를 사용합시다.

A4 용지 4박스만 줄이면 30년생 원목 한 그루를 살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미 구청과 구의회의 경우 40% 이상 재생 용지가 포함된 복사 용지를 대부분의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구의회의 경우 올해 110박스, 27만 장의 A4 용지를 구매했습니다. 의원님들께 전달되는 문서를 양면인쇄로 변경한다면 최대 50%의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구의회에서만 연간 30년 원목 13그루, 탄소는 약 374.4kg을 줄이게 됩니다.

두 번째로 부서별, 사업별 준비하고 있는 홍보물 인쇄 및 제작 시에도 재생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합시다.

2023년도 예산을 살펴본 결과 1년간 홍보물 인쇄, 제작에 약 10억 원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100%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10억 원을 친환경도시로 만드는데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앞장서 주십시오.

세 번째로 코로나 상황이 좋아진다면 행사 진행 시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주전자와 다회용 컵을 사용합시다.

공공에서부터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행동합시다. 선진지 방문 또는 해외연수도 에너지자립, 친환경, 기후 위기, 탄소중립이라는 키워드 쪽으로 무게의 추를 옮기는 등 작은 실천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좋은 변화를 만들 것입니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