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삶이 되려면 (요한복음 5:38-44, 6:5-13)

  서경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서경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한 어린 아이 손에 있던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예수님은 5천 명을 배부르게 먹이셨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재정 문제는 장애물이 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보잘 것 없는 오병이어를 통해 복음의 풍성함을 드러내셨습니다.

성도의 삶에도 재정 문제로 염려와 근심이 쌓일 때가 있습니다. 성도는 돈에 매이는 인생이 아니라, 오병이어의 삶처럼 쓰임 받는 것을 사모해야 합니다.

오병이어의 삶이 되려면 버려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

1. 복음을 불신한 죄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표적을 행하신 이유는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하늘에게 내려온 살아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죄와 영원한 형벌입니다. 예수님은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살이 찢어지고 피를 모두 흘리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의 복음을 외면했습니다. 처음부터 예수님을 불신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죄 문제에 관심이 없고 영원한 진노 아래에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기적이 일어날 때 열광하지만 피의 복음은 외면합니다.

재정 문제로 고통할 때 예수님의 찢겨진 살과 흘리신 피를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이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처럼, 일상의 모든 필요를 신실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더욱 붙잡으십시오.

2. 내 영광을 추구한 죄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는냐예수님을 불신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 에수님을 향한 믿음은 사라집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지혜와 사랑을 우리를 통해 나타내기를 기뻐하십니다. 과거 청교도들은 생계 때문에 직업을 가지는 것을 수치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3. 감사와 나눔을 포기한 죄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예수님은 오병이어를 놓고 감사를 드리셨고 나눔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감사와 나눔을 통해 오천명이 배부를 수 있었습니다.

빌립은 이 사람들을 다 먹이려면 거액의 재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안드레는 이 아이의 오병이어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냐고 말했습니다. 보잘 것 없는 오병이어부터 나누셨습니다. 비록 재정이 없어도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도 오병이어처럼 사용하고 싶어하십니다. 내 자신이 보잘 것 없이 보여도, 주임은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 감사로 올리셨습니다.

우리를 통해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새롭게 하십니다. 일터를 변화시키십니다. 우리 자녀들도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오병이어가 될 것입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을 순종하면서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오병이어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