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들의 그림과 수업작품 및 원장의 수채화 등 작품 선보여

은혜어린이집(원장 김인실/사진)에서는 지난 114일부터 이색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갈현2동에 소재하고 있는 은혜어린이집은 어린이집과 연계된 거기숍을 전시장으로 디자인하고 지난 하반기 동안 수업 중 만들거나 그린 원아들의 작품과 선생님들이 찍은 원아들의 사진 수백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원아들의 작품과 함께 73세 되신 원장님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73세인 김인실 원장님은 70세가 되던 3년전부터 그동안 마음속에 담고 있던 그림에 대한 갈망을 실천에 옮겨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 이제 프로 화가들의 작품 못지 않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수채화와 함께 색연필 작품도 함께 준비해 수채화 17, 색연필화 20점 등 총 37점의 작품을 전시해 자녀들의 작품을 감상하러 온 학부형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김인실 원장은 늦게 배운 어설픈 작품을 내놓기에 부끄러웠지만 일부 학부형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작품 보다는 늦었지만 자신의 작품세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원아들에게나 학부형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시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부끄럽지만 보람이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내마음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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