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문화재 촬영 통한 한국미술 5천년을 사진기록으로 구현 평가

40여년을 은평구민으로, 아들 한정엽씨도 문화재 전문사진작가로 활동

           고 한석홍 작가
           고 한석홍 작가

故 한석홍씨가 지난 128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실시한 ‘2021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수여자로 선정돼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한석홍 작가는 한국 최초의 사진학 전공 문화재전문 사진작가로 45년간 석굴암 등 국보급 중요문화재 사진촬영을 통한 문화재 사진자료 기록화 및 활용에 기여하였으며 비록 고인이 되었으나 생정의 소중한 업적이 인정돼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하게 됐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한국의 미’ ‘한국의 고지도등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등 국내 유수의 박물관 소장품을 촬영했으며 특히, 1981, 1986, 2000년 세차례 걸쳐 촬영된 경주 석굴암 석굴의 사진 과 필름 등 1,172점을 국가에 기증 이를 토대로 발간된 사진집 석굴암 그 사진등은 사진을 통해 국보급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여 한국의 미술사를 집대성하는 소중한 자료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외에도 문화훈장 5, 대통령표6, 국무총리표창 1명 등 13(개인 10, 단체 3) 8일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한석홍 작가는 1940년 제주에서 태어나 2015년 향년 75세로 작고하기까지 지난 40여년을 은평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해 왔다.

   고 한석홍 작가의 작품 '석굴암
   고 한석홍 작가의 작품 '석굴암

한석홍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 한국 최초로 사진학을 전공한 후 1세대 문화재 전문작가로 활동하며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는 한국인이 촬영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1970년대부터 국내외 주요 박물관 국보급 문화재의 사진 기록을 담당했으며 1998년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실 개관기념 도록에 한국 작가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 문화재 사진기록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아 각종 출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국내출판 및 국외출판 사진을 담당했으며 국내 및 국외 중요 특별전 국보급 문화재 철영과 국보급 단일문화재 도록 및 영인본 사진 및 국외 연구자를 위한 국보급 문화재 영문도록 사진 담당은 물론 국내외 유수박물관 소장품과 현지 촬영을 담당하는 등 국보급 문화재 촬영을 통한 한국미술 5천년을 사진기록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국 최초의 국보급 문화재사진 아카이브 운영과 한국전통미술의 전승에 기여함은 물론 전시회를 통한 석굴암과 왕실문화재 사진 필름을 공개하고 기증하는 등 폭넓은 예술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로 은관문화훈장을 수훈케 되었다.

특히, 고인을 대신해 은관문화훈장을 대신 수훈한 아들 한정엽씨도 대를 이어 문화재 전문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어 대한민국은 물론 문화와 예술의 고장 은평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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