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찬시의원 “역사는 옷매무새를 고쳐 입는 것”,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 필요!

      이현찬 시의원      더불어빈주당/은평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이현찬 시의원      더불어빈주당/은평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철거를 앞둔 가운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현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4)광화문 광장 내에 세월호와 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관을 설치운영할 수 있는서울특별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에서는 광화문광장 내에 시민들이 민주화와 안전의식 제고 등 역사적 사실들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관과 동상 및 부속조형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현찬 위원장은 광화문 광장은 촛불집회, 610민주항쟁, 세월호 기억공간 운영 등 대한민국의 역사적장소적 의미가 깊은 곳이라고 밝히며, 이번 개정조례안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의 염원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기억의 공간 존치를 위해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라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공간을 넘어, 안전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역사적 사실을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잊지 않기 위한 서울시민의 의지 표현이라고 강조하며, “기억의 공간 존치를 위한 명확한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취지를 부연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아직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이라고 밝히고,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 기억공간을 철거하는 것은 성급하며, 서울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역사적 인식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존치에 대한 서울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 광장 내에 설치가 불가피할 경우 다른 대체공간을 마련하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즉각적인 응답과 대안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역사는 감추고 지우는 것이 아니라, 매무새를 고쳐 입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를 통해 서울시민들의 안전의식과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한시적 임시 가설건축물로 축조한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726일자로 해체 및 기록물 이관을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측에 통보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