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함께 만든 독립출판사 달극장의 그림책도 함께 전시

()은평문화재단은 오는 106일부터 23일까지 그림책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 철사 코끼리, 가드를 올리고등을 쓰고 그린 고정순 그림책 작가 초청전 <우리, 다르고 같은>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실제 동화책에 실린 원화와 고정순 작가가 만든 독립출판사 달극장의 그림책을 관람할 수 있다.

고정순 작가가 그리는 그림책은 다른 그림책에는 없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밝고 행복한 내용의 일반적인 그림책들과는 달리,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은 어딘지 모를 슬픔과 어둠이 느껴지기도 하고, 소외되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누군가가 등장하여 보는 사람의 마음을 쿡 찌른다.

이번 초청전에서는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과 원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그림책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에세이 수업을 인연으로 만난 지역 주민들, 특히 결혼과 육아로 경력단절된 여성들과 그림책 기획, 제작,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는 독립출판사 달극장을 만들었고, 여기서 출판한 여덟 권의 그림책이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음악을 만난 그림책이라는 제목으로 작가와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다. 고정순 작가의 그림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음악을 만든 고명원 밴드의 연주도 함께 진행되어 전시 콘텐츠의 풍부함을 더한다. 이 프로그램은 1015일 오전 11시 은평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은평문화재단의 지역작가초대전은 은평구에 거소하며 지속적인 창작, 예술 활동을 해오고 있는 시각예술가를 발굴하고 초청하여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위하여 전시는 네이버예약 또는 유선으로 사전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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