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동에 거주하는 90세 가수 윤광남씨가 지난 8월 19일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최고령 도전자로 출연 ‘나이는 숫자에 불과! 언제나 청춘’임을 강조했다.

아침마당의 MC 김재원 아나운서로부터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사상 최고령 가수라고 소개 받으며 당당히 무대에 선 윤광남 가수는 5명의 출연자 중 11,019표를 받아 비록 우승을 못했지만 당당히 2등을 차지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윤광남씨는 지난 2013년 83세에 데뷔 올해로 8년차 트로트 가수로 지난 2013년 은평구립신사복지관 노래교실에서 강사의 추천으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7회 배호 가요제에 도전해 인기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윤광남씨는 지난 2008년 남편이 뇌경색으로 사별한뒤 삶의 의욕을 읽고 우울증에 빠져 있던 중 친구들의 권유로 구립신사노인복지관 노래교실에 등록하고 함께 어울려 노래하며 삶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가수의 길을 걷기까지 화려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5남매를 둔 윤광남씨의 장남으로, 또 매니져로 늘 어머님과 함께하는 문승권씨는 “자신이 없이도 혼자서 지하철을 타고 복지관으로 행사장으로 가서 노래를 부른다” 며 “늘 걸으다니며 열심히 노래부르며 활기찬 인생을 사는 것이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며 그런 어머님이 자랑스럽다고 감사했다.

한편, 윤광남 가수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수, 150살까지 노래부르며 노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