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어르신들 위해 정성담은 꾸러미 전해

응암1동(동장 박현문)에서는 지난 5월 20일 응암1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지역 봉사단체인 응암1동 적십자봉사회 주관으로 저소득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식사와 물품을 지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매년 응암1동 적십자봉사회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실시하던 어르신 효 잔치를 대신해 마련한 자리다.

혼잡을 피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각자 지정된 시간에 행사장을 방문하였고, 응암1동 적십자봉사회원 13명이 역할을 나눠 참석자를 안내하고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물품을 전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웃의 정을 나누고 다가올 여름을 건강히 보내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개별 포장된 갈비탕과 밑반찬, 여름용 실내복 바지 1벌, 손수 만든 면 마스크와 일회용 방역 마스크 각 1매, 손소독제와 봉사회 회원들이 직접 정리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담은 꾸러미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한 어르신은 “자식이 없어도 주민센터에서 어버이날 행사를 하면 카네이션 꽃을 달고 식사 대접도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인 걸 알아도 행사가 없어 서운했다”라고 하시며 “봉사자들이 보양식과 마스크까지 예상치 못한 선물까지 주니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