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17-24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사울 왕에 의해 살해 협박을 받을 때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라고 한탄했습니다.
욥은 존경받는 의인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10명의 자녀마저 재해와 사고로 잃어버렸습니다.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내 어머니가 해산할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사르밧 과부도 최후의 식사를 하고 아들과 함게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녀는 엘리야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통안에 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은혜의 감격도 잠시뿐 사랑하는 독자가 병에 걸려 앓다가 죽어버렸습니다. 삶의 유일한 희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계 문제와 각종 재앙등으로 죽음의 세력을 직간접적으로 겪고 있습니다.
죽음의 세력을 이기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1. 긍휼의 소박한 나눔
사르밧 과부가 생계 문제로 절망할 때 도전의 말씀을 듣습니다.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내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만일 통의 가루와 기름만 보았다면 이 요구는 잔혹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기근 동안 먹을 것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보고 있었습니다.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여인은 그 약속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남은 음식을 모아 선지자를 대접했습니다. 믿음을 긍휼의 소박한 나눔으로 표현했습니다. 소박한 나눔을 통해 내일의 절망이 떠나가 버렸습니다. 교회 생활도 자신의 보잘 것 없는 것을 이웃과 나누는 것입니다.
2. 탄식의 솔직한 기도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사르밧 과부는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라고 원망했습니다.
과부는 믿음과 원망과 죄책감을 함께 표현했습니다. 여인의 탄식을 들은 엘리야도 죽은 시신을 안고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또 내가 우거하는 집 과부에게 재앙을 내리사 그 아들이 죽게 하셨나이까”라고 기도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들 때 예수님께 탄식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원망, 쓴 뿌리, 억울함, 목마름, 미움을 다 겪으셨습니다. 주님이 모든 고통을 겪으셨기에, 주님이 우리의 탄식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으로 우리 기도를 도와주십니다.
3. 부활의 간절한 책임
엘리야 선지자는 탄식의 기도와 함께 아이의 시신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 시신을 자기 침대에 누입니다. 자신은 더러움을 당해서 끊어져도 이 죽음을 책임지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선지자가 아이를 살려달라고 부르짖자, 하나님은 선지자의 소리를 듣고 아이를 살려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 우리도 죽음의 세력과 마주할 때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우리를 안아주십니다.
내일 죽을 것 같아도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품안에 지금 있습니다. 죽음과 같은 고난을 겪어도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우리를 돌보고 계십니다.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주님을 만나십시오. 죽음의 현장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하나님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상담문의 : ☎ 391-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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