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수해도 야단치지 말고 너그럽게 용서해 주자

실수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는 자녀의 발전과 성취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수는 인생의 일부이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 반응하는 방식이다" 라고 시인 니키 지오바니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종종 자녀들에게 실수는 나쁜것이고, 실수를 하면 큰 일이 벌어질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사소한 실수조차 두려워하게 되고, 실수를 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무능한 사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들과 자녀들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수시로 실수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운동경기, 무용공연, 음악회, 과학탐구 등 어떤 분야의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자주 실수합니다. 하물며 자녀들은 실수를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실수를 해봐야 합니다.​
위대한 성공자가 되는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수에 반응하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실수는 학습과정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혹은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라는 속담은 진부하지만 진리를 말하고 있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녀들은 탄력적이 되고 예사로운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 법을 배운다."라고 프랭크 비트로 교수는 말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실수가 자연스럽고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거기에서 배우도록 해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알게 됩니다.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어느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모를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안전구역에서 벗어 났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실수를 하지 않는 자녀는 아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발전이 늦어지고 진정으로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실수에서 배우지 못 할 때만 실수가 실패가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실수에 대해 너그러워지면 아이는 성공하게 된다"고 포스터 클라인과 짐페이 교수는 말합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수많은 장애, 방해, 투쟁이 있습니다. 외적인 어려움(고달픈 공부, 복잡한 정보기술의 습득, 까다로운 조건과 강력한 경쟁상대 등)뿐만 아니라 내적인 어려움(동기상실, 자긍심 하락, 산만함, 부정적인 감정들, 초조함, 포기하고 싶은 마음 등)도 존재합니다. 그러한 역경을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궁극적으로 자녀가 도달하고자 하는 성취와 행복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성취의 어려움을 위협으로 느끼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역경을 만나면 성취가 힘들어지고, 성공 가능성이 줄어들고 실패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한편 역경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록 부담과 실패 가능성이 커지고 극복하기 힘들어집니다. 성공과 실패가 아닌 노력하는 데서 궁지를 느끼는 자녀들은 어려움을 도전으로 생각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어려움에 닥쳤을 때 또 다른 성취기회로 여기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보람을 느끼고, 성공했을 때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역경에 대처하는 방식에는 부모 자신의 태도가 크게 작용합니다. 만일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실망하고 불안해 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자녀들에게 좋지 못한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부모는 다음과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첫째, 여유를 갖고 상황을 바라본다. 실수는 세상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둘째, 자녀가 어려움을 느낄 때 도와주기 위해 성급하게 달려가지 않는다. 자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
세째,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단점뿐 아니라 장점에 대해 알려준다.​
네째, 단계적인 해결방법을 제안한다.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목표를 정하도록 도와준다. ​
다섯째,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고 극복하는 본보기를 보여준다. 더불어 부모가 어려움과 시련을 겪었던 경험을 들려준다.
위기감을 도전정신으로 바꾸면 자녀가 가진 능력의 마지막 5%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실패와 성공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진정한 성공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5%는 평범함과 탁월함의 차이입니다. 최선을 다한다면 진정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취를 위협으로 생각하면 마지막 5%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성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자녀는 실패하면 부모에게서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하면,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고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두려워 합니다. 성취를 긍정적이고 도전정신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만, 그리고 기꺼이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만 그 마지막 5%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성공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
최선을 다해 분발하는 것은 자녀 스스로 해야 하는 선택입니다. 안전한 게임을 하고 적당한 수준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한계를 이겨내고 도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취기회를 위협이 아닌 도전으로 생각한다면, 결국 '내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지?'라는 후회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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