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사회안전망 분야 5,018억으로 예산의 61.3% 차지해

주민복리 증진 예산과 지역발전 위한 핵심사업 이행위해 최선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 지속가능한 구민 행복도시 은평 목표로

은평구의회(의장 이연옥)는 지난 11월 26일 제 270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한해를 마감하며 새해를 설계하는 23일간의 회기에 들어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 8,390억원의 예산과 각종 안건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김미경 구청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경제성장세 둔화 등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으로 우리 구도 세입확보에 동반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중앙정부의 재정분권 의지로 지방소비세가 10% 인상됨에 따라 지방세 47억원, 조정교부금 246억원이 추가 확보되어 주요사업 추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으나 무상교육 및 기초연금 기준액 인상, 아동수당 지원대상 확대등 복지정책 확대로 구비 부담 증가가 예상되어, 세출예산은 예년과 같이 긴축재정 운영기조를 유지하되 일자리, 교육 등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예산을 우선 편성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였다며 예산의 61.3%가 복지와 사회안전망 확보로 편성되는 등 총 세출예산 8,390억원의 예산안을 편성하여 은평구의회에 넘겼다.
2020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12.9% 증가한 8,390억원으로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조정교부금 등 자주재원이 금년대비 488억원이 증가하였으며 국ㆍ시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복지급여 대상 확대등으로 금년대비 472억원이 증가한 6,735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복지분야 지출 확대와 생활인프라 확충 등으로 금년대비 960억원이 증가한 8,200억원이 편성됐다.
세출현황을 살펴보면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138억, 복지와 사회안전망 확보에 5,018억원을 편성하였고 도시환경 및 교통분야에 995억원, 문화체육, 교육분야에 397억원을 반영했으며 일반행정 분야에 1,843억원을 반영했다.
특별회계는 금년대비 20억원이 증가한 190억원으로 주차장 특별회계에 181억원, 의료급여 기금특별회계 등 3개 특별회계에 9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김미경 구청장은 제270회 은평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우리 사회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치열한 이권경쟁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였으며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와 수출규제는 우리 경제에 심각한 시련을 예고하는 듯하였으며 이러한 위기속에서도 역경을 딛고 나아가고 있다”며 “1919년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2019년 불매운동은 하나는 구호처럼 일본의 억지와 오만이 불러일으킨 참사속에서 경이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동주, 문익한, 장준하 선생님의 혼을 이어받은 자랑스러운 우리 숭실고 학생들의 성숙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거리행진을 통해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며 “이제 우리가 화답할 차례로 사회에 만연한 분열과 반목, 집단적 이기주의를 거두고 통합과 화합ㅇ,로 위기를 체치고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김미경 구청장은 “개청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1,500여 공직자들은 ‘구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행정, 지속가능한 구민 행복도시 은평’을 목표로 쉼없이 달려 왔으며 은평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사업의 발굴과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잇다”며 “이젠 구의 정책들이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구민이 느끼고 체감 할 수 있는 마을의 실질적인 변화로 구민들의 힘겨운 삶에 위로를 건네고 보다 안전한 터전속에서 아이들이 꿈이 자라나는 살맛나는 은평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의원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구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11월 27일 선임된 예결특위 나순애 위원장과 신봉규 부위원장의 선임을 시작으로 12월 11일까지 2020년도 서울특별시 은평구 예산안 및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의 심의에 이어 계수조정과 심사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 의결한 후 내년부터 확정된 예산안에 의해 은평구의 한해 살림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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