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의 사회환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높이 평가받아

구산동주민자치위원회(동장 김희령, 위원장 이상훈)가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주민조직네트워크’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사)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하여 지난 8월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제도정책, 주민조직네트워크, 학습공동체의 총 5개 분야로 공모를 진행 한
바 있다.
이번 전국주민자치박람회는 총 402개의 읍면동에서 사례를 접수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82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당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돼지열병 사태의 수습을 위하여 행사가 취소되면서 10월 2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우수사례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구산동의 우수사례는 구산동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지역의 주민조직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 내 성인남성노숙인시설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 생활인들에게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노숙인들이 마을의 일원으로서 살아가고 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의 일환으로 시립은평의마을 생활인들과 구산동은 월 1회 마을 골목 청소를 실시하고 있으며, 구현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원순환캠페인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11월 8일에는 구산동의 자매결연지인 충북 괴산군 장연면에서 농촌일손돕기도 할 예정이다
구산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영원한 노숙인은 없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노숙인에 대한 두꺼운 편견을 느꼈으며, 우리의 편견이 노숙인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있음을 깨달았다. 시립은평의마을과 주민조직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진행하는 사업은 계속될 것이고, 우리의 프로젝트가 노숙인들이 오롯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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