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충 길
본지 발행인
2019년 9월 26일
2020년에 실시하는 제 21대 총선의 투표를 목적으로 위장전입 할시 3년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목적의 위장전입 금지 안내의 내용이 시행되는 날이다.
2020년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특정 선거구 즉 특정한 누구를 투표할 목적으로 선거인명부작성 기준일 전 180일부터 선거명부작성 만료일인 2020년 3월 28일까지 주민등록에 관한 위장전입을 한 사람은 공직선거법 제247조에 의해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러한 안내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직도 이러한 위장전입의 사례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들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어 선거 후진국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런가 하면 총선과 관련하여 은평구의회도 벌써부터 모 의원의 5분 자융발언이나 이에 대한 구청의 답변이 지면을 오가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둔 눈치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아직도 갈길은 먼데
벌써부터 “누가누가 누구와 어떻게 한다며” 하는 등의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한 은평구가 언제부터인가 선거때만 되면 전통적인 선거 1번지라는 종로 보다 더한 국민적 관심을 끄는 다양한 소재들을 양산해 오며 정치 핫 이슈의 중심에 있어오곤 했다.
이번에는 또 어떤 핫 이슈가 구민들은 물론 국민들의 핫 이슈로 등장할 것인가.
1차적으로 시작된 당내 경선 경쟁이 알게 모르게, 아니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기정 사실로 시작되었는가 하면 당 대 당의 눈치 싸움은 물론 각 당의 중앙당 혹은 서울시당의 관계자들로부터 공천을 위한 구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암암리에 시작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투표자들, 즉 투표를 할 국민들의 마음은 점점 더 정치판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연일 쏟아져 나오는 뉴스는 국민들을 무시한 개인에 대한 거부감으로 시작된 그들의 전쟁을 국민들까지 가세 시키면서 온 나라를 시끄럽게 만들고 심지어 시민들에게 교통의 불편한 마져 강요하고 있다.
선진국 대열에 들어 섰는지 아니 들어서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지 아무튼 국가 발전의 어떤 기로에 선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언제까지 이런 정치 후진국은 계속될 것인지...
다시 우리 은평구로 눈을 돌려보자
아직까지는 정치구도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나름대로 각당의 주자 군들은 각자 그들만의 방식으로 때로눈 물밑에서, 때로는 물위에서 열심히 물질과 날개짓을 계속하고 있다.
烏飛梨落,  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말로 정치의 계절만 오면 정치인들의 단골 메뉴로 각광 받는 단어이다.
이제 한발한발 다가오는 총선을 바라보며 또다시 이러한 변명을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남의 과수원에서 갓 끈매지 않고 남의 밭에 가서 구두끈 매지않는 지혜로운 정치인과 정치 후보생들 되기를,
오직 구민과 지역의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만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지혜로운 은평구민들이 되기글 기대하며...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