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워라벨 문화확산 동참위해 실시

은평구가 주52시간 근무제 시행 및 워라밸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올해 3월 처음 시작한 「찾아가는 가족상담 및 체험프로그램 ‘소풍(소소한 저녁, 행복한 가족풍경)’」(이하 ‘소풍’)이 9월 구산동 개최를 끝으로 7개월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은평구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센터’)가 함께 한 ‘소풍’은 부모-자녀 관계 향상을 위한 부모교육, 그림으로 마음을 알아보는 가족상담 등 가족관계 지원을 위한 서비스뿐만이 아니라 천연슬라임과 가족액자 제작,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의상 착용, 전통놀이 등 체험형 부스도 운영하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제공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가득했다.
센터에서는 ▲가족상담(개인·부부·단체 등) ▲가족학교(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가족교육(다양한 수요별 교육) ▲가족친화활동(자조모임, 돌봄 등)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서비스 운영 시간과 장소가 고정되어 있어서 참여에 제약이 있음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은평구는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저녁이나 주말 시간대에 마을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 등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가족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올해 3월 역촌동을 시작으로 응암3동, 증산동, 녹번동, 진관동, 갈현동, 응암2동을 거쳐 9월 구산동까지 총 8번의 소풍을 개최하였고, 그 결과 3,000명이 넘는 구민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5월 소풍에서는 ‘부부의 날’ 기념으로 부부를 위한 체험활동과 힐링 나눔 시간도 계획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와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김미경 구청장은 “가족의 소중함이 희미해져가는 사회이지만 그래도 가족은 개인에게 가장 안전한 울타리라고 생각한다. 저녁시간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잠시 뒤로하고 온가족이 함께 ‘소풍’가서 마음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즐거운 일상을 영위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하며 “올해 첫 시도인데도 큰 호응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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