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3:8~10

서 경 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종말에는 개인의 종말과 세상의 종말이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떠남을 예고하면서 성도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원했습니다. 베드로후서 마지막 장에서는 세상의 종말을 불의 심판으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개인과 세상의 종말을 주님앞에서 준비하고 계십니까?
성경은 종말 앞에서 회개를 간절히 촉구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기까지 하나님은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을 하루같이” 여기면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기까지 하나님의 시간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습니까?

1. 눈물의 기다림
하나님은 우리의 회개를 기다리면서 하루를 천 년의 무게로 기다리십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경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교만과 반역으로 하나님을 멀리할 때 하나님 아버지는 고통하십니다. 주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 창자가 끊어질 듯 아파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고통의 눈물 때문에 친히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자녀들을 보시고 매우 아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녀들의 이름을 모두 부르시며 사신의 피를 십자가에 모두 드리셨습니다. 우리가 회개하기까지 하나님은 눈물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주님은 아픔의 무게를 함께 할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주님은 자신의 눈물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가을이 오기 전에 주님 앞에 먼저 나아가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십시오. 주님 앞에서 한 영혼을 위해 눈물 흘리는 것을 회복하십시오.
우리가 주님처럼 한 영혼능 위해 눈물을 흘릴 때에 우리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질 것입니다. 영적 각성과 성령의 권능이 부어질 것입니다.

2. 사랑의 기다림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기 전에 7년 동안 고생했지만,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습니다. 사랑은 기나긴 시간을 아주 짧게 만들어 줍니다.
사랑은 큰 수고를 가볍게 견디게 만들어 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천 년을 하루 같이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에 우리를 사랑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우리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우리 인생을 기쁨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 인생에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아낌없이 부어주십니다.
때로는 인생 속에 고통과 상실을 잠시 허용하시면서, 그 속에서 아름다운 걸작품을 빚어가십니다.
한자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나의 고난의 시간을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의 가치로 바꾸어 가십니다. 나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시고 하나님의 시간으로 사는 법을 배우게 하십니다.
개인의 종말이 다가오고 세ᅟᅡᆼ의 종말이 온 것 같아도 천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천년처럼 보내시는 주님과 동행할 때에 우린ㄴ 넉넉히 승리할 것입니다. 이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에 가득히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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