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소외된 이웃에 나눔 실천

불광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선태)에서는 불광1동 주민센터 옥상에서 저소득층 및 홀몸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에게 직접 장을 만들어 전달해주는 나눔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지난 7일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개최된 이번 장 담그기 행사는 2019년도 불광1동 주민자치위원회 역점사업인 엄마손맛 장독대 & 생태학습장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불광1동 자매결연지 임실군 신평면에서 재배한 콩을 구입하여 지난해 11월 가마솥에 콩을 삶아 분쇄하여 메주를 직접 만들어 메주 숙성실에서 숙성시켰으며, 3월 초부터 장독대 사업장 정비 등 행사준비 전 과정에서 불광1동 주민자치위원 및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였다.
장 담그는 과정으로 먼저, 장독대에 메주를 담은 후, 장독대 입구에 채를 받쳐 전날 만들어 놓은 소금물을 적당량 부어놓은 상태에서 숯과 대추를 얹은 후, 장독대 뚜껑을 닫아 동봉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장독대에 금줄을 두르고 버선발을 붙여 마무리하는 전통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장독대에 담아 놓은 장은 50일∼60일 후,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는 장 가르기 행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여 11월에 저소득층 15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한 불광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선태 위원장은 “잊혀져가는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우리의 맛을 계승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정성스럽게 직접 장을 관리하고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건강하고 맛 좋은 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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