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고개 생태다리로 자연을 구민에게
은평은 북한산의 두 개의 굴직한 능선들이 품고 있는 곳입니다. 옛 선조들이 말하는 금계포란 형태가 머리에 그려집니다. 그 하나는 박석고개를 넘어 앵봉산-봉산능선으로 수색까지 달려갑니다. 다른 한 곳은 백련산 능선은 녹번에서 생태다리를 건너 응암을 지나갑니다. 그 두 능선의 가운데를 북한산 향로봉에서 발원하여 갈현동 신사동 증산동 응암동의 모든 은평의 수계가 불광천에 모여 한강으로 흘러 갑니다.
본 의원은 지난 25년간 세계를 300도시 넘겨 다녀온 경험으로는 세계 어디 곳에 비교해 보아도 북한산은 미학적으로 위대한 은평의 자연유산입니다. 지구상에서 산의 암반들이 하얀 화강암질로 돌출 되어 있는 곳은 거의 드뭅니다. 석회암, 사암이 많은 지형들이 대부분이라 회색이나 황토색이고 하천도 탁합니다. 대한민국은 금수강산이라 합니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강과 산입니다. 표본이 은평입니다. 이것이 은평만의 특색이이자 세계적 자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살펴보면 북한산 백운대에서 한강까지 가장 가까운 곳이 은평입니다. 본 의원이 구글어쓰 항공사진으로 실측한 결과 13.3km입니다. 세계적인 자연유산의 형태를 가진 북한산과 한강을 종주 할 수 있는 여건으로 구민뿐 아니라 서울시민 널리 나아가 외국인에게도 자신있게 소개시켜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북한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산에 대한 접점과 북한산과 연결된 동선 및 생태스토리 관리의 인프라는 이용자위주라고 보기에는 미흡합니다.
이 미흡한 지점의 핵심에 앵봉산과 향림근린공원이 존재하는 박석고개가 단절 되었습니다. 지난번 서오능고개 생태다리를 완성하여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였고, 단절됬던 북한산 백련산의 산골마을 생태다리도 완성되었습니다. 봉산-앵봉산의 제반시설들을 올해 정비하면 인프라가 시작될 것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박석고개 생태다리를 연결 사업을 진행하면 은평의 세계적인 자연유산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구민, 시민을 넘어 외국인에게도 소개시킬 수 있습니다. 이 루트는 북한산의 파노라마 전경이 잘 보이는 연속선상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북한산 같은 국립공원의 산을 보고 즐기려면 거리감 3일정도의 일정과 $800정도의 경비가 소요됩니다. 은평은 이 위대한 자연 자원을 품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이용의 활성화가 낮습니다. 이로 인해 인위적 힐링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자연이 주는 신선한 공기, 맑은 계곡, 푸른 숲, 웅장한 화강암 바위, 루비같은 선셋을 구민들이 생활에서 즐기는데 편리함이 무척이나 모자랍니다.
은평구의 최선의 자치정치란 이런 우리구가 가진 독특한 장점을 더욱 극대화 하여 은평구 주민이 비용없이 자연의 혜택을 박애적으로 누리는 것에 구정을 집중해주는 것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박석고개 생태다리는 단순한 공간의 연결이라는 것을 넘어 자연의 비경을 인간의 생활로 연결하는 생태 행복 다리가 될 가치가 있습니다.
구청장님께서는 시와 협조하여 박석고개 생태다리로 자연을 구민에게 이끌어 오는 통로가 되게 정책에 반영하시길 요청드립니다.
조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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