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3:16~17

서 경 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예수님은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주저하는 이유는 ‘다 버려야 한다’는 말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의 강조점은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에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하늘나라의 모든 특권을 이 땅에서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자의 기쁨을 누릴 때 우리는 이 세상의 것을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을 따르는 자의 특권은 무엇입니까?

1. 존귀한 자격을 받습니다.
세상은 갑질의 문화와 비도덕과 탐욕이 가득합니다. 인간이 만든 종교도 인간 자체를 소외시켜버립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를 향해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의 대가로 우리들을 구속하셨습니다. 죄를 용서해 주시고 왕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이토록 사랑하셨다는 말입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섬김과 위로와 사랑을 경험합니다.

2. 왕의 소유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전으로 삼기 위해 자신의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살아계십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은 우리가 왕의 가족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십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우리 인격 속에서 이루어 가십니다. 예수님처럼 온유하게 만드시고, 예수님처럼 인내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을 깨닫게 하시고,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도록 용기와 믿음을 부어 주십니다. 그래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왕의 소유가 되었음을 증명해 주십니다.

3. 이웃에게 하나님을 드러냅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예배당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웃들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어떤 건물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성도의 모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의 모임을 통해서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성전입니다. 만약 교회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자랑하지 않는다면, 내 이웃은 하나님을 만날 성전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자랑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유럽의 교회들처럼 쇠퇴할 것입니다.
우리는 걸어 다니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세상적 집착을 다 내려놓고 오직 왕의 친교 속으로만 들어가십시오. 우리가 모든 것을 잃어버려도 예수님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우리는 잃어버린 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것을 가졌어도 예수님을 잃어버렸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은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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