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폐기물 관리 통한 쓰레기 대란 예방사업 속히 추진해야

송 영 창 의원
(응암2,3동/더불어민주당)
지역 현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은평구는 지축기지 앞 지역난방공사와 인접한 부지에 은평을 비롯한 서대문, 마포가 함께 이용할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문제로 주민 갈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사업의 철회를 주장하는 주요 이유는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비산먼지 그리고 침출수로 인한 주민 피해와 인근 하천 오염으로 요약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우선, 자원재활용시설은 환경에 큰 영향을 주는 소각이나 음식물처리가 아니라 플라스틱, 병류, 종이, 비닐류 등을 회수하여 선별하는 단순 물리적 처리만 하는 재활용처리시설이며, 생활폐기물 적환시설은  쓰레기를 쌓아서 오랜 기간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일반쓰레기나 가구, 냉장고 등의 대형쓰레기를 소형트럭에서 대형트럭으로 옮겨 실어 당일에 처리하는 시설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두 시설 모두를 전면 지하화하면, 탈취설비 및 에어커튼 등 최신 설비 설치 철저한 차량 세균으로 악취나 폐수 그리고 소음, 먼지 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재활용시설은 환경영향성이 가장 낮고 쾌적한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시설에 해당되어 음식물처리시설이나 소각장과 달리 환경영향평가의 대상도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원순환센터를 완전 지하화하여 지상에 베드민턴, 축구장, 족구장등 주민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하여 은평구 여러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실헌 하고자 합니다.
은평 뉴타운은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옥마을과 박물관, 도서관, 롯데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로 구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매력적인 지역이며, 곧 들어설 카톨릭종합병원은 은평 뉴타운뿐만 아니라 은평구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50만 은평구민여러분 !
2012년 10월 김포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에서 환경부와의 마찰을 이유로 쓰레기 반입을 거부한 일로 인하여 자체 폐기물처리가 34%에 불과한 은평구는 ‘쓰레기 대란’의 위기를 겪었으며, 지난 4월에는 중국의 재활용쓰레기 수입금지 조치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자원재활용은 은평구가, 생활폐기물 소각은 마포구가 음식물은 서대문이 처리하는 서북3구 효율적 폐기물처리 협력체계는 막대한 처리비용을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를 통한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는 은평구민의 환경권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조속히 추진하여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광역자원순환센터는 은평구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입니다.
하지만 이를 혐오시설이라 기피하려 든다면 은평구는 재활용폐기물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활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장차 은평구에 막대한 환경적, 재정적 부담을 안겨 줄 것입니다.
존경하는 50만 은평구민 여러분, 이연옥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그리고 김미경 구청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소통하는 은평을 위해 구의회 회의를 생방송 하는 방안과 은평의 미래를 위해 광역자원순환센터의 조속한 추진에 모든 힘을 쏟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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