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의 위원회 질의·답변은 테이블에 앉아서

은평구의회(의장 이연옥)가 내부고객인 공무원의 눈높이에 맞추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개선으로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기여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는 올해 ‘구민과 소통하겠다’는 의정철학의 일환으로 변화하는 조직문화에 부응하고 구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권위의식을 탈피한 조직문화 개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주요내용으로는 집행부 공무원을 내부고객으로 간주하고,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간부공무원의 위원회 보고방식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연단에 서서 보고·답변하는 방식에서 보고는 기립하고 질의·답변은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8월 28일부터 열리는 제258회 임시회 보고부터 적용하기로 하였다.
이는 세대교체에 따른 새로운 조직 문화 습득과 업무관행 타파를 위한 것으로,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상 수립 방안을 위한 은평구의회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기노만 운영위원장은 “폭염 및 태풍으로 인한 강도 높은 근무로 사기가 저하된 집행부 공무원을 배려하고, 세대교체에 따른 조직 문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관행으로 여겼던 요소들을 개선하고 의회의 선진 조직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연옥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의 수평적인 원활한 소통은 결국 구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의회와 집행부와의 상호존중으로 권위보다는 상호존중의 눈높이로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