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신도중학교 3학년(스카우트도반장)

부모님들의 봉사 너무나 감사해
올해는 너무 더웠다. 그래서 국토종주를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 몇 년만의 최악의 폭염이라고 들었다.
국토종주를 하기 위해 해남으로 내려가는 길에 버스의 TV에서 폭염으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바깥활동을 자제하라는 아나운서의 맨트를 듣고 너무나 긴장이 되었다. 
결국 더위 때문에 아이들이 병원에 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긴 했다.
2016년 내가 중학교 1학년때 갔던 서울-부산 4대강 국토종주보다 이번이 더 힘들었던 것은 엄청난 ‘폭염’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에어컨이 간절했다. 그래서 지금 소감문을 쓰는 순간에도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쬐고 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소감을 써보겠다.
이번 국토종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날씨였던 것 같다. 자전거를 탈 때 비도 와주고 구름도 적당히 껴주어야 했는데 이번에는 첫째날 빼고는 매일매일 엄청난 폭염의 연속이었다.
어찌나 더웠던지 자전거를 타다가 정신이 어질어질해질 정도였다. 어질어질하니 집중이 안되어서 사고의 위험이 너무나 컸다. 그래서 그런지 둘째 날 3명, 셋째 날 2명이 국토종주 완주를 포기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사실 이번 코스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언덕이 조금 있긴 했지만 평지가 대부분이었으나잘 아시는 것 처럼 올해에는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하지만 무엇보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모님들의 ‘봉사’이다. 아들을 위해 혹은  아들의 친구들을 위해 새벽 2~3시부터 일어나 따뜻한 밥을 지어 주시는 부모님들의 봉사가 있었기에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종주를 완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모님 중에 의사 선생님도 계셔서 마음 한 켠 아주 편안하게 국토종주에 임할 수 있었다.
이번 자전거 국토종주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주신 부모님들의 열정적인 봉사와 종주에 앞서 스카우트 대원들의 훈련으로 다져진 정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국토종주가 아무런 사고없이 잘 마무리 되어서 너무 다행이었고 감사했으며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참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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