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의 미래 제시…‘서울의 변방’에서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66.6%의 득표율로 우뚝선 오뚝이, 은평구 최초의 여성 구청장

7월 2일 오후3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20대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취임식이 거행됐다.
은평문화예술회관의 1,2층을 가득 메운 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김미경 구청장은 경선시 얻은 오뚝이라는 별명답게, 작은 체구로 박원순 시장까지 당당히 꾸짖듯 서울시민을 대변했던 작은 거인에서 이제 은평구민을 대표하는 구청장으로 들어섰다.
신임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민의 복리 증진과 은평구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을 구민들 앞에서 엄숙히 선서하고 취임사를 낭독하므로 은평구청장으로서의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구민여러분께서 지워주신 막중한 책임을 새롭게 새기면서 은평구 공동체의 밝은 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특별한 각오로 첫인사를 드린다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퇴행이나 중단없는 변화의 열망을 확인해 주셨다며 민선7기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건네주신 고견을 초심으로 단단히 새기고 새로운 은평의 희망 가득한 내일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행복한 공동체와 항구적인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기에 재정을 비롯한 구정여건 또한 녹록지 않지만 일자리, 복지, 환경, 교육, 교통정책 등 구정 전반의 새로운 모색이 필요하기에 구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거공약의 형태로 다듬어 놓은 은평의 분야별 미래 발전을 말씀드리겠다며 다섯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첫째로 주민이 주인인 은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시스템을 마련해 구민이 행정의 중심이 되도록 ‘주민청원제도’를 최우선으로 도입하고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학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은평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중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마련하고 공익활동지원플랫폼을 만들어 공동체와의 유대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둘째로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을 만들어 성큼다가온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은평을 통일의 상상 기지로 랜드마크화 하겠다고 말했다.
셋째로 더불어 잘사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행정중심의 일방형 일자리 정책을 보완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만들기 체계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민 모두가 만족하는 특화된 시스템으로 ‘은평 jobs' 사업을 추진하며 노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세대결합형 기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유도해 계층별 일자리 제공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색역과 불광천을 잇는 ‘방송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문화은평의 상징적 거점으로 키워 많은 사람이 찾는 서울의 문화명소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넷째로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을 위해 서울혁신파크를 지역과 더욱 조밀하게 결합하며 문화‧예술, 교육‧컨설팅, 환경‧생태에너지, 복지‧인권 분야 등 240여개의 단체가 지역과 더욱 협력하는 구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도시의 성장을 담보하는 견고한 토대의 완성을 위해 ‘방송문화의 거리’로 연결되는 통일시대 교류협력의 상징인 ‘수색역세권’과 ‘청년의 거리’로 활력을 찾는 ‘서울혁신파크’, 그리고 서울의 명소인 ‘북한산韓문화체험특구’와 ‘은평성모병원’을 잇는 ‘의료문화관광단지’를 은평발전을 이끄는 중심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로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을 위해 재난과 재해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공동체의 역량을 집중하며 ‘시민안전플랫폼’을 구축하고 ‘은평복지재단’의 출범을 통행 지역의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복지자원 배분체계의 효율성도 높이며 민간참여형 ‘사회복지협의회’를 활성화시키며 사회적 약자와 다양한 계층의 구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성장과 발전 등 사회적 가치관의 조화와 균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혁신의 요구에 대해 행정문화 전반의 꾸준한 변화를 위해 협치에 기반한 행정, 시민의 성장을 지원하는 행정, 칸막이를 허무는 ‘클러스터 행정’을 슬로건으로 ‘서울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취임사 全文 8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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