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이서 문학관 주최로 아름다운 마음들 모아

‘누에실 문학회’ 문학반 호응도 매우 높아

구민들의 소원문을 써서 문학관 처마 끝에 매달기 행사를 시작해 현재 800여명의 소원문들이 문학관 담벽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문학관 봉사요원을 비롯 문학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무지개 색종이로 토기, 다람쥐, 참새, 올빼미, 반달, 사랑의 아트형 등으로 무늬를 만들어 담벼락 철망에 가족 전체 이름을, 아들이름, 딸이름, 자녀손들의 이름과 손자 손녀 낳게 해 달라는가 하면 식구들의 건강과 만사형통, 고시공부하는 자녀의 성공 등 다양한 소원들을 적어 달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기도 했다.
‘개처럼 먹고 자고 뛰면서 놀자’, ‘하루에 300만원씩 대박나게 해 주소서’, ‘세상을 위한 으자가 되자’, ‘우리딸 좋은 신랑 만나게 해 주소서’ 등 재미난 소원들도 눈에 띄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한편, 정인관 셋이서 문학관장은 “평일이면 50~70명, 주말이면 50~200명의 구민들이 꾸준히 관람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나의 문집만들기’, ‘누에실 문학회’ 문학반 학생들이 벌써 1기에 20명씩 3기가 수료하는 등 높은 호응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살아생전에’, ‘도적놈 셋이서’ 등 저서를 남긴 천장명, 중광, 이외수 등 3분 작가의 특징을 소개하는 셋이서 문학관을 많이 찾아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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