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2:1~15

매튜 슬리스는 <안식의 평화>에서, “음악가들의 말에 따르면 연주를 완성하는 것은 음표가 아니라 음표들 사이사이의 쉼이다. 삶의 의미를 더 풍성하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안식이라는 구두점을 허락하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시편 92편은 안식일을 위한 노래입니다. 시인은 이 안식일에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부르고 있습니다.
안식의 시간에 무엇을 노래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이 과거에 행하신 일을 노래하라. : 구속하심
시인은 주님이 행하신 일 때문에 기뻐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행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주의 손이 행하신 일로 말미암아 내가 높이 외치리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영혼의 어두운 밤 때 출애굽의 일하심을 묵상했습니다. 그들은 구원 받은 감격을 회복했습니다.
그 감격 속에서 우주만물에 가득한 창조의 영광을 노래했습니다. 신약 시대에서 우리들은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셔서 우리 죄를 위해 속죄 제물로 바치신 일을 찬미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때문에 기뻐합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볼 때에 우리 영혼이 회복됩니다. 우리 속에 소망이 부어집니다. 기쁨이 차오릅니다. 이 은혜가 우리에게 가득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2. 하나님이 현재에 행하시는 일을 노래하라. : 심판하심
악인들이 비록 풀처럼 번성한다 할지라도 결국 영원히 멸망합니다.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지금도 하나님께서 심판을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혼의 회복을 경험합니다. 왜 우리가 안식의 날 노래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가만히 있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바다가 생명의 지름길이 됩니다. 체념의 장소가 찬양의 장소가 됩니다. 안식의 시간에 주님은 일터에서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부어주시고 계십니다. 정직한 길을 분별한 수 있는 마음을 부어주고 계십니다. 심판 받을 길을 알아채고 가지 않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이 안식일에 우리는 하나님께 노래합니다.

3. 하나님이 미래에 행하실 일을 노래하라. : 노후대책
시인은 장래에도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실 것인지를 깨닫고 찬양합니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하나님의 집에 심겨진 나무처럼 의인은 늙어도 열매를 계속 맺고 진액이 풍성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종려나무와 백향목처럼 우리 인생을 빚어 가실 그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주님은 우리 인생을 이웃을 위한 안식의 그늘로 만들어 가십니다. 주님은 우리를 유용한 열매를 나누는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는 늙어도 풍성한 열매를 풍성히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의 안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하고 계실까요? 하나님이 우리의 장래를 위해서 어떠한 일을 이루어가실까요? 그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을 예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상담문의 : ☎ 391-4567>

저작권자 © 은평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