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25~17:3

서 경 철 목사
(서울홍성교회 담임)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평안을 약속해주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환난이란 ‘꽉 누르다’라는 뜻으로,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 ‘심각한 스트레스’ 등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는 환난이 가득합니다.
환난 속에 솟아나는 평안은 어디에서 올까요?

1. 명백히 드러난 사랑에서 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자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실 만큼 우리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 죄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일 만큼 끔찍했지만, 모든 죄가 깨끗이 사면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시고 제자들에게 평강을 거듭 선포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우리는 예수님의 못자국난 손을 보고 하나님이 누구이고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는지 더 이상 묻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토록 사랑하시는 구나’라는 사실 앞에 무릎 꿇고 경배를 드릴 따름입니다. 주님은 죄책감과 절망의 깊은 바다를 뚫고 부활하셨습니다. 환난 중에 버틸 힘이 더 이상 없으십니까? 예수님의 십자가와 빈 무덤을 바라보십시오. 측량할 수 없는 평강이 마음속에서 솟아날 것입니다.

2. 부인할 수 없는 임재에서 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체포당하시자, 예수님을 모두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과 함께 계셨습니다.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 아버지 하나님은 예수님의 모든 고난과 죽음에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은 우리의 환난 가운데에도 함께 하십니다.
이제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를 세상에서 환난 당하는 자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교회는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그들과 함께 할 때에 해답 없는 질문으로 고통 하는 이웃들에게 해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3. 전능자의 중보기도에서 옵니다.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중보기도를 하십니다. 예수님은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우리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영생을 받은 것은 오직 예수님의 중보기도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예수님이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것만큼 든든한 소식이 어디에 있을까요? 지체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그들이 예수님의 중보기도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 부담감을 가지고 기도한다는 것은 나도 예수님의 중보기도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는 환난을 뚫고 갈 수 있는 평강의 원천이 됩니다.
우리 선배들은 환난 속에서도 서로를 위해 중보하며 세상을 변혁시키는 평강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환난 중에 계십니까? 담대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세상 그 어떠한 절망의 어두움 보다 더 강렬한 평안이 우리 가운데에 솟아나고 있습니다.
<상담문의 : ☎ 391-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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