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라.

사내아이를 키우는 것은 미로를 빠져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 복잡한 미로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아들에게 나쁜 문화를 멀리하고 좋은 문화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는 아들에게 그들 자신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배려해야 하는지, 직장이나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는 어떻게 해야 성공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하는 공통적인 불평은 ‘남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안고자 하는 것뿐이고, 그리고 항상 자기 자신이 옳다고 생각 하죠’라고 말합니다.

왜 남자들은 여자들이 불평하는 것처럼 이기적이고 일방적으로 성장했을까요? 이것은 어린 시절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대인 관계의 중요성을 가르치지 못한 채 학교 성적을 올리는 공부에만 열을 올린 교육과 훈련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 사내아이들이 가정에서 받은 훈련이라는 것의 대부분은 전형적인 남성 역할에 한정되어 힘을 써서 하는 일이나 연장을 다루는 일, 농사일을 돕는 일들이 전부였습니다.

그들은 60~70년대 사람들이 말하는 ‘남자는 바깥일을 맡고, 여자는 집안일을 맡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식의 불리한 문화적 사고를 받아들이도록 배웁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어머니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오는 것 자체도 못하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물론 많은 남자들이 집안일을 돌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 대부분은 아직도 그런 것을 ‘집안일을 도와주는’것 쯤으로 바라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아들에게 진정으로 가르쳐야 하는 것은 가정에서의 주체성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그러면 이를 길러 주기 위한 가장 좋은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자, 너를 포함한 이 집단 속의 사람들은 이제 무엇을 원할까?”와 같은 질문은 우리의 아들로 하여금 가족 안에서의 멤버십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느낌들에 대해 자각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그것은 또한 아들의 양쪽 뇌를 함께 쓰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남자들은 그동안 흔히 왼쪽 뇌(이성)만 쓰는 교육을 받아 왔기에 오늘날의 갈등과 부조화, 자기중심적인 사고 같은 문제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오른쪽(감성) 뇌와 왼쪽(이성) 뇌를 동시에 쓰는 훈련을 받으면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켜 자신과 타인을 배려하는 ‘정원사, 같은 새로운 인간형으로 창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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