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일자리 대책, 그 해법은?(연재-1)

지난 2005년 Foreign Policy는 '오늘은 있지만 내일은 없는 것' 제하에 2040년에는 정당, 왕실, 중국 공산당, 1부1처제, 사생활보호와 익명성, 의사진료실, 자동차 배기가스 등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왜 그런가? 바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시장변화와 관련 산업 변화를 초래하고, 과학기술의 급격한 진보에 따라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며, 직업 등에서 이동성이 강화된 세대의 변화와 SNS 등에 따른 직접민주주의의 도래 그리고 기후변화 등에 그 이유가 있다.

일반 제조업, 축산업, 물류산업, 의류산업, 아동산업, 학원, 캐시어, 우편배달원, 택배, 교수, 기자, 정당, 국회의원, 중간간부 등이 사라지는 산업·직업과 일자리이며 에너지·물·식량·탄소 등 기후변화관련 산업, 건강·보건·의료·시니어, 로봇, 온라인 교육 등과 사회적 기업은 떠오르는 산업과 직업이다.

클라우스 슈밥 다보스포럼 회장은 금년 포럼에서 "유로존 위기, 빈부격차와 청년실업 등에 뾰족한 대책 없이 향후 10년간 불경기가 예상된다."고 우울한 전망을 내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와 개인들은 미래에 잘 준비하고 있는가? 엘빈 토플러는 "한국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미래에 필요치 않은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지적한바 있다.

미국 정부는 "10년 후에는 현존 직업의 80%가 사라지거나 진화한다."고 발표했다. 세상은 있던 것이 사라지고 없던 것이 나타나며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엄청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 자녀들의 미래와 학교교육의 비전, 직업 진로교육도 이런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준비해야 한다. 사회의 변화상을 '가정교육'과 '직업교육' 측면에서 가르쳐야 한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이행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 예전에 하던 대로 사는 것이다. 마치 원시시대처럼 수렵·채취·어로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 정부가 국민을, 부모가 자식들을, 선생님이 학생들을 그렇게 가르친다면 더욱 심각하다.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해 제대로 교육하고 배워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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